프라빈 쿠마르 라왓
네팔의 어느 작은 마을. 축구를 좋아하는 칼람은 머릿속에 축구밖에 없다. 곧 있을 유소년 축구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칼람을 일할 수 있는 인도로 보내기를 원하고 칼람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가족이 속상하기만 하다. 그런 그의 마을에도 마오이스트들과 정규군 사이 내전의 여파가 불어 닥친다. 소년의 꿈도, 가족의 일상도 외부의 정치 앞에 그 모두가 허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린다. (한송이)
프라빈 쿠마르 라왓Prabin Kumar RAWAT
프로덕션 매니저와 라인 프로듀서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 영화감독 니감 반다리와 함께 영화 제작사 Cryptid Films를 만들어 네팔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수의 수상을 한 단편영화들을 제작하였다. <피난>은 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데뷔작으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