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영화제(2020)
민병우
‘제 2의 인생’처럼 말만 쉽고 실제로는 어려운 것도 드물다. 사람은 잘 안 변하는 법이고, 나이가 들수록 사회는 개인을 소외시킨다. 인생 2막, 거의 한평생을 다 바친 직업에서 정년퇴직 했다면 그 다음은 무엇으로 살아갈까? 34년동안 중학교 미술교사로 살아왔던 아버지가 꾸는 새로운 꿈과 도전의 과정을 영화감독 아들은 유쾌한 다큐멘터리로 완성했다. 또 잔소리는 많지만 정작 응원은 조용히 보내는 귀여운 어머니도 영화에서 중요한 재미요소다. 세월의 무게가 더해진 지혜가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낸달까. 끝나기 전까지, 삶은, 끝난 것이 아니다. (김세진)
민병우MIN Byung-woo
여러 편의 장편 시나리오를 쓰고 꾸준히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했다. 그 중 3편의 시나리오가 공모전에 당선이 되었고, 한 편은 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단편 <도둑고양이들>을 장편으로 발전시켜, <그 강아지 그 고양이>를 제작, 각본, 감독했으며, 2013년 극장 개봉했다. <몽마르트 파파>는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처음으로 작업한 장편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