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영화제(2020)
에브게니아 이르코바
작은 고인돌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원시인 가족,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가 가족이 되고 식구는 점점 늘어만 간다. 모두 함께 살아간다는 것, 현 시기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크레파스로 쓱쓱 그려낸 듯한 시원스러운 그림과 함께 동물들 특유의 움직임, 빛줄기 하나마저 미묘하게 포착해낸 표현도 좋다. (김세진)
에브게니아 이르코바Evgeniya JIRKOVA
러시아의 애니메이터 겸 감독. 모스크바의 국제애니메이션학원을 졸업했다. <The Many Faces of Russia>를 비롯한 많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고, <The Flying Boy>(2014), <Go Be Fat for Somewhere Else>(2016), <The Creature from Prostokvashino>(2018)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