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영화제(2020)
에바 M.C. 자넨
Korean
곰을 좋아하는 8살짜리 막내딸의 희망을 이뤄주고자 다섯 명의 네덜란드 가족이 미국 국립공원으로 떠난다. 여름방학 동안 캠핑카를 타고 곰을 관찰하기로 한 것.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가족 모두가 곰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낯선 곳에서 캠핑카를 몰고 어린 자녀를 책임지며 여행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만만찮은 일이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자 입은 위험하지만 단호한 결정을 내린다. 가족여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통의 갈등상황 속에서 허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버지의 솔직한 태도나 입이 단독으로 펼치는 짧고 저돌적인 모험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한송이)
에바 M.C. 자넨Eva M.C. ZANEN
영화, 상업광고 및 연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출가이자 극작가. 최근 각본, 연출을 맡은 두 편의 단편영화 <De verrukkelijke onbeholpenheid van een eerste keer>와 <Sjaaks Wife Died, So He Needs to Say Something> 모두 2018 네덜란드영화제에서 상영 되었다. <곰을 만나고 싶어요>는 그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