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영화제(2020)
요하네스 뮐러, 필립 베커, 막스 크로네크, 요헨 메슬
Asian
어둠이 깔린 스키장, 슬로프를 비추는 인공조명이 꺼지고 리프트 스테이션도 종료하면 스키어들은 그날의 스키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하지만 백컨트리 스키어에게 밤은 더 큰 도전과 탐험의 시간. 잠든 스키 타운을 뒤로하고 맑고 환한 보름달 아래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대자연을 스키 하나로 오르내리는 막스 크로네크와 요헨 메슬의 퍼포먼스가 눈부시다. 침묵하던 산은 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빛으로 깨어나고, 산의 새로운 빛 속에서 이들은 세상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는 순수와 자유를 만끽한다. 촬영 또한 인공조명 없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장보영)
요하네스 뮐러, 필립 베커, 막스 크로네크, 요헨 메슬Johannes MÜLLER, Philipp BECKER, Max KRONECK, Jochen MESLE
요하네스 뮐러와 필립 베커가 속해있는 제작사 El Flamingo는 스키 선수인 요헨 메슬, 막스 크로네크와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매 겨울마다 함께 프로젝트를 해왔으며 그 중 다큐멘터리 와 <달빛 아래>는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