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영화제(2018)
임순례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안 되는 일상을 멈추고 귀향한 혜원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한다.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낸 혜원은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되고 새로운 봄을 시작한다. 임순례 감독의 최신작이자 2018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편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사려 깊은 청춘영화이자, 소박하지만 입맛이 도는 예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맛깔스러운 음식영화이다. (조지훈)
임순례YIM Soon-rye
1960년 인천 출생.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등을 통해 부드럽고도 힘있는 연출로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미안해, 고마워>(2011) 등으로 제작자로서도 자리매김했으며 <리틀 포레스트>는 4년 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