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영화제(2018)
레미 사예
북극점을 탐험하기 위해 떠난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샤샤는 그를 찾기 위해 아주 먼 북극으로의 도전을 시작한다. 러시아 제정 시대, 백작 가문의 고귀한 영애로서 곱게만 자랐던 주인공이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스토리가 큰 재미의 요소를 차지한다. 특히 애니메이션인 것이 무색할 정도로 북극으로의 여정에는 생생한 리얼리티가 넘치며, 탐험과 도전의 의미를 공감하게 만든다. 화려한 색감 대신에 다소 톤 다운된 컬러를 주로 사용하나 그 균형과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 절제된 아트워크를 보는 재미가 있으며 음영의 사용과 자유로운 앵글도 개성적이며 특별하다. (김세진)
레미 사예Rémi CHAYE
레미 사예 감독은 스토리보드와 레이아웃 작업에 집중하여 여러 작품의 조감독이나 스토리보더로서 Brendan and the Secret of Kells(2009)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사샤의 북극 대모험>(2015)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