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영화제(2017)
엄태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베고 간 자리에 남겨진 한 남자의 죄책감. 영화 속 음울한 분위기의 고립된 숲은 비극의 무게에 짓눌린 그의 복잡한 내면이 투영된 곳이다. 꿈과 현실의 과감한 교차편집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소실점으로 모이는 독특하고 영리한 구성에 놀라게 된다.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등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단편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엄태화UM Taehwa
2004년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2011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연출전공에 입학했다.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