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발생한 거대한 화재로 시베리아 북동부에서는 수백만 헥타르의 땅이 황폐화되었다. 바람에 날리는 검은 재가 숲에 큰 불이 났고 불길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알려오지만 정부는 주민들이 알아서 대처하도록 방관하고, 주민들은 끔찍한 화마와 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한다. 

*10월 27일(금) 움프토크 '산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위기탐지 경고등'

토크 임주훈((사)숲과문화연구회 회장, (사)한국산림복원협회 회장, 해밀 산림생태입지연구소 소장,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일시 10. 27.(금) 19:30 *영화 상영 후 토크 진행

장소 알프스 시네마 1 ​ 

[프로그래머 이정진​]

신성한 산 위로 부는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러시아 사하 지방 설화와 달리, 2021년 산불은 연기와 불길로 주민을 위협한다. 이 불은 그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자, 기후변화에 따른 변화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감독은 주민들과 함께 동행하며 엄청난 화재 장면을 카메라에 유려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