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오래된 동네 가정동에 사는 상운. 그는 육교 너머 신도시 청라에서 일을 한다. 매일 밤늦게 퇴근하는 상운은 누군가 매일 동네 담벼락에 써놓은 시를 읽으며 하루하루 위로를 얻는다. 어느 날, 그는 매일 바뀌던 시가 바뀌지 않은 것을 발견한다.
[감독 허지윤]
인천 서구 가정동은 인천의 오래된 동네이다.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시를 통해 위로받고 또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영화로서 이 공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1996년생. 경희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인천에 거주하며 계속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다. 단편 <새사람>, <트레비>를 만들었고 <가정동>은 세 번째 연출작이다.